[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삼성 UHD TV에 LG전자가 사용하고 있는 RGBW(적녹청백) 방식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김 사장은 1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RGBW 방식 UHD TV와 관련해 "한다고, 안한다고도 하지 않았지만 A학점(RGB)과 F학점(RGBW)이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당초 RGBW 패널을 놓고 UHD TV의 핵심인 4K 해상도에 못 미치는 3K 해상도에 불과하다며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LG전자는 "RGBW 역시 4K라는 확답을 받아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RGBW 방식은 CM 수치가 65%에 불과해 RGB 방식의 95% 대비 큰 차이가 있는 만큼 RGB 방식의 TV만 UHD 규격을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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