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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더위에 쇼핑객 늘어난 대형마트 '안전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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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연 300건 안팎, 갈수록 증가세"..."홈플러스 매장관리자 대상 안전 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전국의 대형마트에서 손님들이 당하는 안전 사고 건수가 연간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야외 대신 대형마트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통계 결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고객 안전사고는 1079건으로 연간 3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찰과상이 가장 많았고, 열상, 뇌진탕, 타박상, 골절 등의 순서였다.
최근에는 지난달 17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서 전기실 화재가 발생해 300만원의 재산 피해와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4일에도 롯데마트 서산점에서 계산대 앞에서 어린이 1명이 넘어져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지난해 6월8일에는 롯데마트 제2롯데월드점에서 냉장고 화재로 인해 손님ㆍ직원 등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최근 폭염ㆍ미세먼지 등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쾌적하고 편리한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쇼핑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1일부터 한 달 동안 국내 대형마트 중 첫 번째로 홈플러스 소속 매장 관리자 1410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매장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관한 사례ㆍ초기 대응법을 교육한다. 특히 손님이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경우 살려낼 수 있는 심폐소생술ㆍ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시설물 안전 외에도 판매점 직원들의 사고시 신속한 대응도 필요하다"며 "앞으로 대형판매시설의 안전문화 확산 및 정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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