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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트시리즈 무기는 홍채인식?" 삼성,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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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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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홍채인식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출시가 예상되는 대화면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 6번째 모델에 홍채인식 센서를 채택한 전면 카메라모듈 적용을 검토 중이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 금융 기능 탑재가 이어지면서 보다 높은 강도의 보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홍채인식은 지문인식보다 한 단계 높은 생체인증이다. 사람의 홍채 모양은 평생 변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이 0%에 가깝다. 현재 모바일 기기의 보안을 위해 널리 쓰이고 있는 지문의 식별 특징이 40개 수준인 데 비해, 홍채는 266개로 6배 이상 많다. 인식률도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해 보안 기능 강화뿐만 아니라 전략 스마트폰의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홍채인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의 출시에 앞서 이를 적용한 기업 간 거래(B2B)용 태블릿PC를 먼저 선보이면서 사업성 확인에 나섰다. 지난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공개된 태블릿 제품 '갤럭시 탭 아이리스'에는 삼성 모바일 기기 가운데 처음으로 홍채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에는 양쪽 눈을 한 번에 인식해 안전하게 생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홍채인식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홍채인식 기술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인도에서 은행 업무와 여권 발급, 납세, 헬스케어, 교육 등 전자 정부 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약 12억명 인도 인구의 홍채와 지문정보를 등록하고 생체인식 카드를 발급하는 프로젝트인 아드하르(Aadhaar)를 추진하고 있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아드하르를 추진하는 인도 신분증 발급위원회 UIDAI(Unique Identity Authority of India)의 생체정보 등록과 인증에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유럽에서 '삼성 아이리스' '삼성 아이프린트' 등의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채인식 기술 적용의 본격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지문인식 모듈보다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진 홍채인식 모듈이 갤럭시노트에 적용될 경우 원가 상승 요인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보안 솔루션인 '녹스'와 함께 차세대 기술로 홍채인식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노트 새 모델에 적용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상태지만 비용 증가 등 사업성을 따져 적용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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