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교육비TF 발족식에 참석해 "다른 건 몰라도 교육과 보육 문제만큼은 책임지는 대한민국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TF 단장을 맡은 노웅래 의원은 "해마다 수조원 많게는 17조원으로 추산되는 사교육비 문제는 교육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됐다"라며 "심지어 가정의 붕괴·파괴까지 하는 주범으로 지목된다"고 꼬집었다.
노 의원은 "근본 원인은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로 대학 간판이 없으면 행세할 수 없고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있다"라며 "학벌이 우선시되는 사회 풍속을 개선하고 개인의 능력이나 실력이 평가받고 공교육이 바로 자리매김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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