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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美·中 성적으로 본 2분기 폰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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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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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난 달 시장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LG전자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안방 미국에서의 '아이폰 SE' 효과로 역성장 폭을 간신히 줄였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잠정치)은 1억14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그러나 두 거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6% 성장하며 타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총 2793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시장점유율 25% 수준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월 29%에서 4월 28%로 1%포인트 줄었지만, 3월은 '갤럭시S7'의 신제품 효과(3월11일 출시)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국에서의 점유율이다. 지난 달 삼성전자는 중국 점유율을 7%로 3월 6% 대비 1%포인트 끌어올렸다. 갤럭시S7 출시와 함께 지난 3월 말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 마케팅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지난 20일부터는 삼성페이 내에서 다른 신용카드를 불러오듯 알리페이 결제도 불러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중국에서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C' 시리즈를 추가로 론칭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 신제품 효과가 줄어든 5월, 중국 시장에서 삼성페이 효과를 등에 업은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가 2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7의 출시 후 2개월 판매량은 전작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분기(7900만대) 대비 3~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 G5

LG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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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지난 달 스마트폰 판매량은 562만대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로 보며 4% 수준이다. G5 출시로 미국 점유율이 17%대로 유지됐다. LG전자 역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350만대로 부진을 보였으나 2분기 본격적인 G5 효과 등으로 1500만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달 애플은 1450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미국 점유율은 '아이폰 SE' 효과 등으로 23%에서 29%로 확대됐으나 나머지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미국, 중국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두 거대시장에서 얼마나 제 몫을 하느냐에 따라 2분기 성적이 갈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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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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