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유네스코와 유엔환경계획(UNEP)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높아진 파도가 모아이 석상이 서 있는 지반을 서서히 깎아내릴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논문을 쓴 참여과학자모임의 기후·에너지 프로그램의 애덤 마컴 부회장은 "해안 침식 때문에 이스터 섬의 일부 석상들이 바다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문화유산에 끼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조사한 결과, 모아이 석상을 포함한 31개가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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