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IBK기업은행(IBK)과 손잡고 중소제작사 육성에 나섰다.
코바코는 26일 IBK 본점에서 IBK와 ‘우수 영상콘텐츠 중소제작사 육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영세한 규모의 국내 영상콘텐츠 업체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 등 다각적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 고품질의 한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확산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4년간 400억원 규모의 영상콘텐츠 강소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연간 100억원 규모의 중소제작사 동반성장 대출 상품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강소기업 육성펀드는 국내 영상콘텐츠 강소기업이 기획·개발하는 드라마·웹 콘텐츠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돼 고품질의 한류 콘텐츠 생산에 투여된다. 동반성장 대출상품은 우수 중소 제작사에 저금리로 지원되며, 창의적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바코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구축된 중소콘텐츠 제작사와의 협력 기반을 토대로 한류 적합 간접광고상품(PPL) 기획·개발,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연계 활용 등 방송통신광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부가 사업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 발전에 큰 의의가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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