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울산 홈 5연승이자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22승23패)는 26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21승20패)와의 홈경기에서 정훈이 7회말 1사 2, 3루에서 좌전 안타로 결승타를 때려 7-4로 승리했다.
롯데는 곧바로 1회말 1사 이후 아두치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코프랜드는 김문호의 투수 앞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했지만, 뒤로 빠졌다. 하지만 2루주자 아두치는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김문호는 그 사이 2루에 갔다. 롯데는 최준석의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타자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문선재와 정성훈은 각각 좌익수와 중견수 뒤쪽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3회말 2사 주자 1, 2루에서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3-2.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7회말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정훈의 2타점 결승 2루타와 8회말 터진 최준석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최종 7-4로 승리했다.
한편 두산(32승1무12패)은 잠실에서 열린 kt(18승2무25패)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이자 홈 6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5.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허경민, 민병헌, 양의지가 모두 2안타 1타점씩을 때렸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SK(24승21패)는 NC(23승1무18패)와의 마산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10회초 박재상의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9-6으로 승리, 지난경기 완패(0-5)를 만회했다. NC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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