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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자서전 ‘나의 투쟁’ 원본 재출간 논쟁…검찰, 해당 출판사 기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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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 사진=아시아경제 DB

아돌프 히틀러.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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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독일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 원본 재출간을 둘러싸고 검찰과 출판업자 사이에 논쟁이 빚어졌다. 독일에서는 현재 ‘나의 투쟁’ 원본 출판이 금지돼 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밤베르크 지역 검찰을 인용해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 원본을 재출간 하려 한 출판업자에 대해 독일 검찰이 기소를 검토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검찰 대변인은 기소 대상의 숫자와 극우단체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기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PA 통신은 또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이 출판사 대표는 1943년 발간된 원본을 재출간할 것을 온라인으로 광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출판사 대표는 앞서 2002년 극우 출판물과 노래를 유통한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독일에서는 ‘나의 투쟁’ 원본 출판이 금지돼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원본에 주석을 단 ‘나의 투쟁 비판본’이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독일 당국은 이에 앞서 2014년 ‘나의 투쟁’ 뿐 아니라 히틀러의 저술에 대한 ‘무비판적 출간’을 전면 불허한 바 있다.
한편 ‘나의 투쟁’은 유대인 증오와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선동하며 나치당의 패권 야욕을 담아낸 책으로, 히틀러가 ‘뮌헨 반란’으로 투옥됐을 당시 저술해 1925년 출간, 히틀러 집권 후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1930년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까지 1200만 부 이상 팔렸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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