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희옥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국위원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면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다음 주 초에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서 혁신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김 내정자는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추천한 인사로, 정 원내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등과 '3자회동'을 가진 이후부터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파 청산 방안에 대한 질문에 그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당장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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