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최근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증권가는 이를 '투기성'이라고 지적하며 대형사 위주로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주는 최근 약세장 가운데서도 선방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의약품 지수는 이달 2일 8804.96이던 것이 25일에는 9872.01까지 12.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978.15에서 1960.51로 0.89% 떨어져 차이를 보였다.
제약주 상승은 1분기 영업실적 시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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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제약, 대한약품 등과 같이 호실적을 낸 중소형 제약주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다른 중소형주에도 인기가 번져 지수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이들 중소형주는 실적이라는 재료가 소멸됐고, 일부 종목은 주가 상승 이유가 불분명해 앞으로 조정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25일 의약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 떨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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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신풍제약(-21.65%), 현대약품(-19.16%) 등 중소형 제약사 위주로 낙폭이 컸다. 특히 영진약품의 등락이 눈에 띄었는데 지난 24일 14.01% 오른 주가는 단 하루만에 하한가까지 떨어져 변동폭이 40%를 넘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이유 없이 오른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그간 제약주 상승은 영진약품, 제일약품, 신풍제약 등의 신약 파이프 라인과 관련한 투기적인 주가 상승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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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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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과 같은 대형사 위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하 연구원은 "제약주의 장기 상승추세는 유효하기 때문에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중소형 제약주는 조정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제약사의 연구개발(R&D) 규모, 영업실적, 주가 반등 폭 등을 잘 연계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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