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동반성장 컨퍼런스에서 두산중공업은 올해 협력사의 해외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상생서포터즈'를 도입하기로 했다. 상생서포터즈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도하고 정부와 기업이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5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러닝센터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동반성장컨퍼런스 2016'에서 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가운데), 두산중공업 협력회 홍성희 회장(왼쪽), 기성엔지니어링 이병대 사장(오른쪽)과 '16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의 수출 상품 개발을 위해 신기술 아이템을 발굴, 협력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남창조경제센터와 연계해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과 특허출원 등의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내·외부 전문가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조사 등 마케팅과 물류·통관 등 수출 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협력사 임직원들의 전략적 사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00여명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텝스'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이 교육은 두산그룹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2011년부터 두산그룹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과 170여개 협력사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1·2차 협력사 간 공정거래 관련법 준수와 상생협력을 통한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과 준수 노력 ▲상생협력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동반성장 대상에 선정된 킴스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에이치케이금속, 성도밸브, 성현, 유창공업 등 동반성장 우수협력사 5개사에 상을 수여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에너지 공기업 14개사와 함께 협력사의 선급금을 최대 70%까지 확대 지급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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