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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아동…사전등록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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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등록 낮은 장애인과 치매환자는 실종 증가

[자료제공=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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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12년 지문 등 사전등록제 시행 이후 18세 미만 실종아동이 3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애인은 같은 기간 12.7%, 치매환자는 19.0%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 등록률이 비교적 높은 18세 미만 아동은 감소율이 뚜렷한 반면 등록이 저조한 지적 장애인과 치매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종아동은 2011년 2만8099명이 발생했다. 2012년 2만7295명, 2013년 2만3089명, 2014년 2만1591명, 2015년 1만9428명으로 점점 줄어들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경찰청(청장 강신명)은 지문 등 사전등록제 시행 이후 이 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사전등록제는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 신청을 받아 아동 등의 지문과 사진 등 정보를 등록하고 실종됐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찰의 실종아동 등 찾기 시스템(프로파일링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사전등록률(29.5%)이 높은 아동의 경우 실종아동이 31% 감소했고 제도 시행 이후 사전등록 정보를 활용해 총 179명(아동 105명, 지적장애인 등 63명, 치매환자 11명)을 발견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25일은 '실종아동이 날'이다.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Etan Patz(당시 6세)가 등교 중 유괴·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후 캐나다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동참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5월25일을 '한국 실종아동의 날'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실종아동 문제는 예방이 최우선이고 초기단계에서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 앞으로 민간 기업과 국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와 실종아동전문기관은 6개 기업과 협력해 실종아동 찾기, 예방을 위한 실종홍보 민간 협력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종아동전문기관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실종아동의 사진정보와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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