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에너지 전문업체인 라이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 발견량이 121억배럴을 기록, 195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틴 라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석유 탐사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며 "단기적으로는 석유 공급부족이 일어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가 언급하는 '장기'는 2~3년 이후를 뜻한다. 라이스타드 에너지는 석유 발견량에 오는 2018년까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 발견량의 급감이 결국 유가상승으로 이어지게 될까. 모건스탠리는 각국이 기후변화 목표를 설정하며 석유 소비를 끌어내리는 만큼, 기존 자원으로도 향후 20년간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자원을 위한 탐사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이는 소량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단, 앞으로도 모든 상황이 지난해 수준에서 머문다면 의미있는 공급-수요 격차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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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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