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글, 미국 PC시장서 애플 처음으로 앞질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구글 PC 운영체제 크롬, 1분기 미국 내 출하량에서 애플 역전
미국 초중고 학교에 설치된 것이 원인
저가형 PC시장 공략…MS 위협

구글, 미국 PC시장서 애플 처음으로 앞질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 1분기 미국 PC시장에서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가 애플 OS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1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더 버지는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린 황(Linn Huang) IDC 애널리스트 "지난 1분기 미국 내 PC 판매량에서 크롬OS가 맥OS를 역사상 처음으로 앞섰다"며 "크롬은 미국 내 청소년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크롬은 지난 2010년 공개된 구글의 PC용 OS다. 다른 OS와는 다르게 특별한 명령어나 사용법이 없고 웹브라우저 형태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글은 크롬OS를 탑재한 크롬북을 통해 저가형 P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에서 애플 제품은 176만매 판매된 반면 델, HP, 레노버에서 판매된 크롬북은 200만대에 육박했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은 미국 내에서만 발생하고 있다. 크롬북은 미국 초·중·고등학교 교실 내에 대거 설치되면서 점유율을 늘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구글의 성장은 PC시장을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크롬북의 경쟁 상대는 애플이 아닌 MS다. 애플의 맥북은 1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구글은 크롬북에서도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시장의 영향력이 PC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올해 1분기 PC 출하량은 648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7168만대)와 비교하면 9.6% 감소했고, 2007년 이후 분기 출하량으로서는 최저치다.

PC가 새로운 세대들에게 외면받고, PC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여전히 윈도우 10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