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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장님이 치매라고?"…'고령화 사회' 日의 고민

최종수정 2016.05.20 10:56 기사입력 2016.05.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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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코노미스트)

(출처=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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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창업한 지 100년 이상 된, 이른바 '백년기업'이 많은 일본에서 치매에 걸리는 사장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고령화 사회'의 폐해가 산업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최근 일본 산업계에서 경영자의 치매로 인해 혼란을 겪는 사례가 나오면서 이와 관련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백년기업이 많은 일본은 경영자도 고령인 경우가 많다. 한 도쿄의 백년기업 사장은 지난달 치매를 이유로 사임했다. 80대인 그는 외부인과 대화하다 회사의 기밀사항을 발설하는 등 크게 판단력이 흐려졌다. 부하가 기밀사항임을 지적하자 "그럼 네가 설명하라"며 화를 내기까지 했다. 치매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그는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치매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경영상황도 큰 타격을 입는다. 사이타마현의 한 중소 부품 업체는 치매로 인해 사장이 물러난 후 40대인 아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가업을 이었지만, 경영 노하우를 제대로 이어받지 못했다. 가업승계를 전후로 기업이익이 급격하게 줄면서 회사는 폐업 위기에 몰린 상태다.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는 현재진행형이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사장의 23%는 70대 이상이며, 60대까지 포함할 경우 비율이 60%로 치솟는다. 후계자 지명이 어려워 사장의 평균연령은 계속 치솟는 추세다. 지난해 사장 평균연령은 60.8세로 5년 전보다 1년 늘었다.
세무사 법인인 체스터의 아라마키 요시히로 대표사원은 "중소기업 경영자의 치매 문제와 관련한 상담이 늘었다"며 "경영자 본인에게 치매가 오면, 의사결정이나 계약에도 지장이 있을 뿐더러 사업승계나 상속세 대책을 적절히 세우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내 치매노인 수는 지난 2012년 460만명에서 오는 2015년까지 7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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