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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과 합병 추진중인 쎄노텍, 2차전지용 초소형 비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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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irnano사의 중국 공장에 납품 시작… 6월 10t 추가 선적 예정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쎄노텍 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쎄노텍(대표 강종봉)이 일본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2차전지용 초소형 비드의 국산화에 이어 공급에도 성공했다.

초소형 비드란 크기가 0.3mm 이하의 세라믹 구슬로 전자기기, 식·의약품의 제조과정에서 대상 소재를 나노단위로 분쇄하는데 사용된다.
쎄노텍은 중국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의 2차전지 업체인 알테어나노(Altairnano)사의 중국 공장에 납품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알테어나노는 흑연이 아닌 나노구조의 티탄산염을 사용해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친환경적이고 충전시간도 빠른 2차전지를 제조하고 있다. 2차전지의 제조에는 핵심소재인 양·음극 ‘활물질(Active Material)’을 나노단위로 분쇄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여기에 쎄노텍의 초소형 비드가 사용된다.

쎄노텍의 초소형 비드는 중국 제품 보다 마모도가 뛰어난 반면, 일본 제품 대비 저렴해 알테어나노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쎄노텍의 기술력에 만족한 알테어나노가 대량 구매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쎄노텍은 6월에 10톤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알테어나노로의 대량 공급 성공으로 초소형 비드 시장에 본격 진입한 쎄노텍은 올해 이 부문에서만 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초 세계 최대인 연간 1만톤 규모 비드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해 고질적인 생산능력(캐파) 문제를 해결한 점도 긍정적이다.

쎄노텍 관계자는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의 혼입을 최소화해야하는 2차전지의 특성 상 알테어나노를 계기로 다른 2차전지 업체로의 공급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초소형 비드 공급을 요청하는 에이전트들의 본사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 예상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쎄노텍과 미래에셋제4호스팩은 오는 30일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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