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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2언더파, 김경태 1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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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오픈 첫날 8위, 박상현과 문경준, 김형성 5언더파 공동선두, 김경태 18위

이수민이 매경오픈 첫날 6번홀에서 칩 인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GT

이수민이 매경오픈 첫날 6번홀에서 칩 인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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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럽 챔프' 이수민(23ㆍCJ오쇼핑)의 우세다.

현재 세계랭킹 75위, 안병훈(25ㆍCJ그룹ㆍ24위)과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ㆍ48위)에 이어 한국의 리우올림픽 출전 서열 3위다. 일본이 주 무대인 김경태와 모처럼 국내에서 격돌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ㆍ6947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8위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박상현(33ㆍ동아제약)과 문경준(34), 김형성(36ㆍ현대자동차)이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현은 특히 14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보기 3개)를 보태는 화려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다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그래서 더욱 안타깝게 됐다. 박상현 역시 "막판 2개 홀 보기가 아쉽다"며 "2라운드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추스렸다.

디펜딩챔프 문경준은 이 대회 사상 최초의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뉴스를 만든 선수다. "난이도가 높아 인내가 필요한 곳"이라며 "2연패를 못할 것도 없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경태는 1언더파 공동 18위다. 1일 더크라운스를 제패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2승째를 수확하고 곧바로 귀국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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