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에스원은 올해 1분기 4355억원의 매출액과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35%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에스원은 2014년 1월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 부문을 양수받았는데 이후 신규사업장을 꾸준히 수주하며 매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보안시스템 서비스 부문 매출도 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가량 증가했다. 주력상품인 세콤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안시스템 매출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1분기 보안시스템 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9% 가량 증가했고 해지 고객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매출에서 삼성그룹 의존도가 최근 들어 낮아지고 비 삼성계열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에스원의 신규 수주 중 비 삼성계열 비중이 과거 10%에서 올해 들어 30%로 확대되는 등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관리나 보안 사업 특성상 한번 계약을 맺으면 장기적인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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