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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e스포츠 산업 공식화…"e스포츠 활성화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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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e스포츠 부정적 입장…"규제 필요"
85만명 선수 활동, 400만명 넘는 사람 즐기는 인기
프랑스, e스포츠 공식화…지원 약속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대회 현장(사진=라이엇게임즈)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대회 현장(사진=라이엇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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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프랑스 정부가 이(e)스포츠를 공식적인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관련 법안을 마련한다.

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프랑스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법(projet de loi pour une Republique numerique)'을 발의했다.

이 법은 지난해 일반 대중의 의견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크라우드 소싱' 캠페인을 통해 발의됐다.
악셀 르메르(Axelle Lemaire)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마추어와 프로를 합쳐 약 85만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e스포츠를 즐기고 있다"며 "이에 따라 e스포츠 산업을 공식적으로 합법화하는 몇몇 조항들은 이미 상원에서 채택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프랑스에서 e스포츠는 비공식적으로 운영돼왔다. 심지어 e스포츠는 사행성을 조장하는 '도박'과 같은 취급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e스포츠가 법적으로 규제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금지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e스포츠는 여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인정받는다. 프랑스 정부는 그에 따라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을 공식적인 신분으로 인정하고, 프랑스의 사회보장제도에 편입시킨다. 또 국가건강보험과 실업 및 은퇴에 대한 지원을 받을 자격이 생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프로 e스포츠팀이 생기고 해외 진출도 활발해지는 등 전반적인 e스포츠 생태계가 확대될 전망된다.

이와 함께 미성년자가 e스포츠에 참여하기 위해선 반드시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고, 상금도 일부 제한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e스포츠협회와 만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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