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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40대 남성 “해태제과 신규상장 반대” 양화대교 아치에 올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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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 양화대교 고공농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유 화면 캡처.

3월24일 양화대교 고공농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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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40대 남성이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 '해태제과 신규상장'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교통방송은 이날 양화대교(남단→북단) 중간지점 아치에 행인이 올라가 시위를 하고 있어 도로 1·2차로가 부분 통제되고, 남단부터 정체되고 있으니 우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태제과 소액주주인 김모(47)씨는 4일 오전 6시40분께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랐다.

이에 소방관과 경찰관이 출동해 양쪽 2개 차선을 막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출근길 교통 정체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소방관계자는 "아치 위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 상당히 위험하다. 자칫 잘못하면 긴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강풍으로 인해 밑에 펼친 '에어매트'를 고정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씨의 동료는 김씨가 11일 예정인 해태제과 신규상장에 반대하며 2주 전부터 시위를 벌여왔다고 전했다. 이날도 김씨는 용산구 남영동 해태제과 앞에서 시위하던 중 갑자기 양화대교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양화대교에서 시위 하고 계신다. 성산이나 마포로 돌아가라", "출근길에 왜 그러냐. 누군가 땜에 내가 짤리겠다" 등의 반응을 내놓으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전 7시에는 해고 노동자 김모씨(60)가 양화대교에 올라 "세아제강 해고자를 복직하라"며 고공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앞서 3월에도 김모씨는 양화대교에 올랐었다.

당시 김씨는 세아제강의 이전 상호인 부산파이프에서 1985년 임금인상 파업투쟁으로 해고된 후 업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재취업이 힘든 상황이었다고 전해졌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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