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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 정부 무산 스페인, 6월에 재총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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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스페인 정당들이 2일 자정(현지시간)까지 연립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오는 6월26일 총선거를 다시 치르게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의회 해산과 재총선 시행을 담은 칙령에 3일 서명했다.
스페인은 작년 12월20일 총선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대행이 이끄는 중도 우파 국민당이 정원 350석의 과반에 못 미치는 123석을 얻었고, 중도 좌파 사회당이 90석, 신생정당인 극좌 정당 포데모스와 중도 우파 시우다다노스가 각각 69석과 40석을 차지했다. 1978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양당 체제가 붕괴된 것이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자 라호이 총리 대행은 사회당에 대연정을 제안했으나 무산됐고, 포데모스, 시우다다노스와의 연정도 실패로 끝났다. 과반 정당의 부재로 스페인은 4개월 넘게 정국 혼란이 지속돼왔다.

더욱이 오는 6월 총선에서도 지난 총선과 결과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엘파이스 여론조사 결과 국민당은 오는 6월 재총선에서도 29.0%의 지지율을 얻고, 사회당(20.3%)과 포데모스(18.1%), 시우다다노스(16.9%)도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과반 정당은 이번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6월 재총선 결과에서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없으면 펠리페 6세는 오는 8월 연정 구성과 총리 선출을 위해 정당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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