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6%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신흥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고 있어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영국의 브렉시트 가능성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의 재정난이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U 28개국의 GDP 성장률은 올해 1.8%, 내년에는 1.9%로 예상됐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에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GDP는 올해와 내년 모두 1.6%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는 올해 1.3%, 내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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