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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은 아직 확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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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방문하더라도 일본에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마다 히로시마 방문에 대한 가능성이 고려됐다"고만 언급하며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또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사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다.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에서 열린 G7 외무장관회의에 참석 일정 중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위령비에 헌화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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