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싱가포르 내무부가 지난달 이들 이주 노동자들을 국가보안법(ISA)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건설 노동자인 라만 미자누르(31) 등 8명은 '방글라데시 이슬람국가'(ISB)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나 시리아 등으로 건너가 IS에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싱가포르 당국의 까다로운 심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물품 가운데는 무기와 폭탄 제조법이 기록된 문서와 무기 구매를 위해 모금한 자금도 있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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