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이면 이 회장이 병원에 입원한 지 만 2년이 된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10일 서울 용산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켰다. 이 회장은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입원 9일 만에 일반병동 (VIP 병실)로 옮겨져 지금까지 입원중이다.
삼성이 이 회장의 검강상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지난 2014월 11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삼성은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이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삼성과 의료진은 이 회장의 병세와 치료방법에 대해 사생활 영역이라는 이유로 언급하지 않아왔다. 다만 부인 홍라희 여사,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 가족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이 이 회장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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