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국빈 방문을 통해 52조원 가량의 경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의 길이 열린 것인데 증권가는 건설, 플랜트 업종이 그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현재 이란은 제6차 경제 5개년 개발계획(2016~2020년)을 수립하여 진행하는 가운데 평균 8% 대 경제성장을 목표로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 개선과 석유화학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이란 정부는 인프라 분야에 총 27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 국빈방문 행사로 국내기업이 체결한 인프라 MOU 금액은 총 110억달러로 전체 투자계획의 절반가량을 수주하며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MOU 및 MOA가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수주 계약까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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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관련 수혜주로 추천하며, 차선호주로 대림산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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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댐, 철도, 정유시설,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여 총 100억달러가 넘는 수주가 기대된다. 1975년 첫 진출한 이래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업활동 을 벌인 결과다.
특히 대림에너지가 첫 해외 민자발전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건설, 유화, 개발 (민자발전, 호텔 등)로 다변화된 사업시너지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항만, 철도, 가스발전소 등 전통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면서 안정적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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