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의 선전에 힘입어 IM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8900억원, 매출액은 27조6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때문에 현재는 셀인 기준 대신 셀아웃으로 모든 지표를 공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른 가운데 반도체 사업 역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비수기, 공급 과잉, 가격 하락 등으로 업계 전체의 실적이 타격을 입었지만 삼성전자만 선방한 것이다.
디스플레이사업은 올 1분기 LCD 수율 문제로 27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LCD 공급 과잉 상황에 패널 단가 하락이 발목을 잡은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OLED의 경우, 신규 하이엔드용 패널 출시와 중가대 스마트폰 채용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CE(소비자가전)는 SUHD TV와 커브드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북미 중심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냉장고, 액티브워시ㆍ애드워시 세탁기 등 혁신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10조6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 늘었고, 영업이익도 5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
기대되는 것은 2분기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의 비수기가 시작되지만 '갤럭시S7'의 효과가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본격적인 성수기가 접어드는 TV가 기대된다. 올림픽을 비롯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주력인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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