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128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평균 매출액은 18억9236만원, 고용인원은 총 1635명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에 있는 사회적기업이 최근 5년 사이 매출액이 약 3.6배 증가하고 고용인원은 약 4배 늘어나는 등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실적도 대폭 증가했다.
시는 예비사회적기업 70개소를 포함한 사회적기업 128개소를 대상으로 2010년 이후의 ▲매출액 ▲고용인원 ▲사회복지서비스제공 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10년 5억2339만원에서 2015년에 18억9236만원으로 261.7%늘었다.
기업에 고용된 인원도 2010년 412명에서 2012년 645명, 2014년 950명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1635명이 사회적기업에 고용돼 5년 전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조금을 지원 받지 않은 기업도 고용인원이 약 6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사회복지서비스 확대로 수혜시민이 2010년 2만9062명에서 2015년에는 99만765명으로 대폭 늘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는 재정지원을 받는 사회적기업이 부실운영 되지 않도록 보조금 부정수급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정사용이 적발되면 모든 재정지원 사업에서 영구 배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서울의 예비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기업 매출액과 고용증가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성과를 평가해 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기부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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