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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경제지표에 실적까지 부진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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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감소하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 개장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포인트(0.1%) 떨어진 2072로 개장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39포인트(0.2%) 줄어든 1만7788에 장을 열었다. 나스닥 지수는 1포인트(0.1%) 내려간 4802에 장을 시작했다.
장 개장 전 엑손 모빌은 올 1분기간 저유가의 영향에 따라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엑손 모빌은 이번 분기 이익은 18억1000만 달러(주당 43센트)으로 전넌 49억4000만 달러(주당 1.17달러) 대비 63%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주당 31센트였다.

시티그룹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아마존의 주가 목표를 주당 760달러에서 780달러로 올렸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억1300만달러(주당 순이익 1.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순이익이 5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0.1%로 석 달 만에 다시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과 2월의 PCE 증가율은 각각 0.2%로 수정됐다. 지난달 개인소득 증가율은 0.4%로 한 달 전의 0.1%보다 높아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주요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지난달 핵심 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6%로 나타났다. 1월과 2월의 1.7%보다 하락하며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서 다시 멀어졌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부문까지 포함한 전체 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폭도 지난달의 경우 0.8%에 그쳤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저축률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5.4%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고용비용지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노동 비용의 증가가 가속화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다.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당초 0.6% 상승에서 0.5%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개장 전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지만 점진적이며 인내심을 보이는 방법으로 단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투표 위원이 아니다.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 생산 감소 기대가 부각되며 7년래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76% 상승한 46.38달러에, 브렌트유는 0.21% 높은 48.24달러에 움직였다.

개장 후에는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와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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