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야당과 국회에 요청하면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맡도록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실정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협력을 구하고 야당 대표들을 설득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앞으로 남은 (박 대통령의) 임기 2년도 우리 국민에게, 국가에 굉장히 긴 세월”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2년을 성공시켜야 된다. 대통령이 성공하면 나라가 살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내가 나머지 2년간을 꼭 성공시켜서 이러한 잘못을 개정해 나갈 테니까, 국회의장도 집권여당으로서 중요하고 내가 (새누리당 국회의장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당에서 협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면), 이럴 때 우리도 한 번 애국심을 발휘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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