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 CEO는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쪽(시나)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한쪽(웨이보) 빠른 상황에서 향후 기회가 된다면 자본시장 분위기를 탐색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매각 관련 계획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쿠투도우,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 등 지난해부터 온·오프라인 미디어들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궁극적으로 시나 인수를 통해 중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취약한 뉴스 공급망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차오 CEO는 그러나 "현재까지 (매각과 관련된) 어떤 사항도 진행되고 있는 게 없다"면서 "향후 주주들이나 회사의 미래를 위해 좋은 기회가 있다면 고려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시나닷컴의 지난해 온라인 광고 매출은 7억43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다만 이는 웨이보 광고 매출이 시나의 손실을 만회한 데 따른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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