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삼진 세 개로 막았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타자 네 명을 상대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 날카로운 슬라이더도 곁들였다. 시즌 두 번재 홀드를 따내면서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1.86으로 낮췄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7회말 2사에서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2구째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일곱 경기만이자 8타수 만에 기록한 첫 안타.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친 그는 시즌 타율 0.125(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의 내야수 이대호(34)도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 선수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대호는 볼넷 한 개를 골랐으나 안타 없이 7회초 세 번째 타석 때 좌타자 애덤 린드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35(17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4-2로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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