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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부산 중소형 최고 분양가 '마린시티자이'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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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최고 1775만원…전용면적 84㎡ 6억1300만원
"당분간 최고 분양가 기록 깨지기 어려울 것"

개관 첫날인 22일 마린시티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개관 첫날인 22일 마린시티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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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평당(3.3㎡) 1700만원이면 비싸긴 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해운대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줘야죠. 또 해운대, 그리고 마린시티 마지막 아파트니까 실제 청약 접수를 고려하고 있어요. 다만 요새 전국적으로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부산도 이제 떨어 질까봐 그게 걱정이죠."(부산 연제구 거주 50대 여성)

부산 지역 중소형 최고 분양가로 관심이 집중된 '마린시티자이'가 22일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부산의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마린시티내의 마지막 주거시설이자 6억원이 넘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견본주택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GS건설이 해운대구 우동 1405-1번지 일대에 짓는 '마린시티자이'는 지하 6층~지상 49층, 총 258가구(전용면적 80~84㎡)규모인 주상복합단지다.

대부분이 중대형인 마린시티에서 전 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 또 전가구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지금까지 마린시티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이라며 "마린시티자이는 중소형이면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린시티자이는 부산 지역 중소형 최고 분양가도 경신했다. 3.3㎡당 평균 1665만원, 최고 1775만원으로 책정됐다. 종전 중소형 아파트 중 최고 분양가는 지난달 분양한 '해운대 비스타동원(504가구)'으로 3.3㎡당 평균 1500만원이었다. 마린시티자이가 불과 1개월여 만에 최고 분양가 기록을 3.3㎡당 200만원이나 올린 것이다.

이 대표는 "3.3㎡당 평균 1700만원은 기대 이상의 높은 수준"이라며 "개발 가능한 부지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마린시티자이의 분양가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시티자이 최고 공급가격은 6억1300만원, 공급 물량 258가구 중 18가구의 경우 옵션 비용을 제외한 '순수 분양가'가 6억원을 넘는다.

해운대 비스타동원의 전용 84㎡형 일부 가구도 6억원 이상에 분양됐다. 하지만 이는 확장비 등 옵션 비용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었다.

기록적인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분양 관계자·전문가들은 물론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도 청약 및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필문 마린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인근 I아파트의 경우 현재 시세가 3.3㎡당 1500만원이지만 서비스 면적이 5평(16.5㎡)로 적다"며 "반면 마린시티자이의 경우 이 면적이 약 10평(33㎡)으로 전체 평당 가격으로 보면 더 싼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 신규 분양시장이 지난해엔 내놓으면 다 팔렸지만 최근엔 입지에 따라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며 "마린시티자이의 경우 마지막 바다 조망 단지로 입지가 좋고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단지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높은 분양가를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일단 청약 접수를 하겠다"고 했다. 진구에 거주 중인 40대 회사원 D씨는 "로얄층의 경우 6억원이 넘는건데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부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볼 때 향후 분양가 이상의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4일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9년 10월이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 3(연산5동 1123-1) 자이갤러리에 있다. 전용 80㎡B형과 84㎡A형 등 2개 주택형 유니트를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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