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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정에 175개국 서명…각국 비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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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신(新) 기후변화 체제인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175개국이 서명했다.

유엔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파리협정 고위급 서명식'이 단일 국제협약에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국가가 서명한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6개국이 합의한 기후변화협정은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의 틀로 평가된다. 55개 이상 국가가 비준하고, 비준국의 국제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총합 비중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면 협정이 발효된다.

서명식에서 우리나라의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39번째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은 76번째로 서명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자신의 손녀딸을 직접 안고 등단해 25번째로 서명했다.

서명 국가들은 국내 비준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여름까지 비준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연내 비준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오는 9월 G20정상회의 개최 이전에 비준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협정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1997년 교토의정서와는 다르게 196개국 모두가 지켜야 하는 합의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노력을 한다'는 장기목표 아래 각국은 기여 방안을 스스로 정하되 5년마다 상향 목표를 제출해야 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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