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파리협정 고위급 서명식'이 단일 국제협약에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국가가 서명한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서명식에서 우리나라의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39번째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은 76번째로 서명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자신의 손녀딸을 직접 안고 등단해 25번째로 서명했다.
서명 국가들은 국내 비준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여름까지 비준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연내 비준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오는 9월 G20정상회의 개최 이전에 비준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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