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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 3.0]작지만 벤츠의 성능은 그대로 'A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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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A200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A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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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벤츠가 젊어지고 있다. 그동안 상류층이나 회장님들이 주로 타는 차로 인식되면서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의 대명사로 통했지만 이제는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더해 젊은층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프리미엄 컴팩트카를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329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서는 그 인기가 더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104% 늘어난 1664대가 팔렸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새로운 세대의 컴팩트 차량으로, 공개와 동시에 전세계 컴팩트 세그먼트에서 가장 주목 받는 혁신적인 모델로 떠올랐다. 지난 2013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3세대 A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제너레이션 A클래스'의 A200을 시승해봤다.

◆벤츠의 DNA가 그대로= A200은 컴팩트카인 만큼 크기는 아담하다. 그러나 성능은 역시 벤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수했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민첩하게 튀어나갔고 빠르게 속도가 올라갔다. A200은 배기량 1595cc, 신형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혁신적인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1초 만에 주파한다. 작지만 고속 주행에도 흔들림 없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운전대의 착 감기는 그립감과 시트의 안락함이 운전을 한층 편안하게 해줬다.

특히 A200은 버튼 하나로 안락한 주행이 가능한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기능은 운전자의 명령에 의해 엔진, 트랜스미션, 서스펜션, 조향, 에어 컨디셔닝을 시스템이 변경하기 때문에 버튼 조작만으로도 몇 초안에 차량의 특성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컴포트, 스포츠(Sport), 에코, 개인설정의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주행모드는 상부 제어판에 스위치를 사용해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다.
◆작지만 사양은 프리미엄급= A200은 컴팩트카임에도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혁신적인 안전 기술과 편의 장치들이 대거 탑재됐다. 장시간 또는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됐으며 주행 안정성·승차감을 향상시켜주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및 스스로 주차공간을 찾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타이어압력모니터링시스템(TPMS) 기능이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A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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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잡은 디자인= A200을 처음 본 순간 흔히 떠오르는 벤츠와는 다른 개성이 느껴졌다. 앞모습은 고급 세단의 풍모를 풍기면서도 볼륨감이 젊은 감성을 살렸고 해치백의 뒷모습은 앞모습과는 다른 반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다이내믹함을 나타내는 크롬 트림이 들어간 앞 범퍼가 역동적이면서도 뚜렷한 개성을 드러낸다.

개성이 묻어나는 외관과 달리 내부는 벤츠의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졌다. 특히, 크롬으로 벤츠 고유의 X자 장식이 된 5개의 송풍구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벤츠답게 각 부분에 쓰인 소재나 마감 등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서울에서 전주까지 왕복 약 470km를 주행한 결과 평균 연비는 14.5km/ℓ를 기록했다.

소형차인 만큼 공간에 대한 기대는 살짝 접는 편이 좋다. 뒷좌석의 경우 성인 남성 두 명이 타기에 충분하지만 장시간 타기에는 다소 불편할 것 같았다. 트렁크 역시 딱 컴팩트카에 적절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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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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