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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마트폰, 날개없는 추락…'서피스'가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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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루미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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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 스마트폰 사업의 날개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MS는 21일(현지시간)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루미아폰 판매량이 230만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0만대에 비해 73% 하락한 것이다.
루미아를 제외한 다른 휴대폰은 지난해 동기 2470만대보다 약 36% 감소한 1570만대를 기록했다. 그 결과 휴대폰 관련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6% 줄어든 6억6200만 달러에 그쳤다.

MS는 스마트폰 비즈니스 전략을 다시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MS는 구글,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2014년 4월 노키아의 모바일 사업부를 76억 달러에 인수했다. 루미아는 노키아 스마트폰의 브랜드다. MS는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했으나 녹록치 않았다.
결국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어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15년 7월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 직원 7800명을 정리해고 하고 노키아 자산을 회계상 손실처리했다. 인수 실패를 자인한 셈이다.

MS의 새 태블릿 '서피스 프로 4'

MS의 새 태블릿 '서피스 프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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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는 애플, 구글과 스마트폰에서 경쟁하기보다는 모바일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MS의 주요 소프트웨어를 안드로이드나 애플운영체제(iOS)용으로 출시하면서 모바일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태블릿과 PC의 하이브리드 제품인 '서피스'는 크게 성장하고 있다. MS는 "서피스프로4와 서피스북이 판매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으나 정확한 판매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MS는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제품군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는 2012년 선보인 서피스 제품군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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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MS는 1분기 윈도OEM 매출이 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PC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믹스에 따라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MS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피스 커머셜 제품과 클라우드 매출은 오피스365의 성장에 힘입어 7% 증가했다. 오피스365 가입자는 2220만명에 달한다고 MS는 설명했다. 애저 매출은 120% 증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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