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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가 약세 등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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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 등에 따라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75포인트(0.63%) 하락한 1만7982.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2포인트(0.52%) 떨어진 2091.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4포인트(0.05%) 낮은 4945.89에 마감했다.
이날 통신업종은 2.5%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업종도 2% 넘게 떨어졌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애플의 주가는 주요 공급회사인 퀄컴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1% 넘게 떨어졌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4월 28일 기록한 52주 고가보다 21%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고용시장은 견고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1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000명 감소한 24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1973년 11월 24일 이후 최저치다.
4월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위축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4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가 전월의 12.4에서 마이너스(-) 1.6으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치는 10.0이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작성하는 국가활동지수(CFNAI)도 마이너스를 가리켰다. 시카고 연은은 3월 CFNAI가 전월의 -0.38에서 -0.44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CFNAI가 -0.7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는 소폭 상승했다. 콘퍼런스보드는 3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한 123.4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었다.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QE·자산매입) 규모를 기존 월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로 늘리기로 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달러(2.3%) 낮아진 43.18달러에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15달러(2.51%) 내린 44.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정보제공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원유 수입 창구인 쿠싱지역의 재고는 84만배럴 증가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러시아가 산유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이란 역시 하루 40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것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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