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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8언더파 "짠물퍼팅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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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프로미오픈 첫날 버디만 8개, 전윤철 2위, "스윙 바꾼" 김대현 3위

김대섭이 동부화재 첫날 18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GT

김대섭이 동부화재 첫날 18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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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기)=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드라이브는 쇼, 퍼팅은 돈."

김대섭(35ㆍNH투자증권)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259.5야드(104위)에 불과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대표적인 '단타자'다. 당연히 비거리가 아닌 정확도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퍼팅 능력이 발군이다.
올 시즌은 개막전부터 '신들린 퍼팅'을 뽐냈다. 21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26개의 '짠물퍼팅'을 앞세워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번홀(파5) 버디에 이어 15~17번홀의 3연속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인 뒤 후반 2~3번홀 연속버디와 6, 8번홀의 징검다리버디를 보탰다.

8언더파는 2007년 박성국(28)과 2008년 방두환(29)이 몽베르오픈에서 작성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김대섭 역시 "모처럼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퍼팅까지 3박자가 두루 맞아 떨어졌다"며 "2주 전 퍼터를 바꿨는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환호했다. 전윤철(28ㆍAB&I)이 1타 차 2위(7언더파 65타), 김대현(28ㆍ캘러웨이)이 3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섭에게는 일단 4년 만의 우승 호기다. 아마추어시절인 1998년과 2001년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을 두 차례나 정복하는 등 통산 10승을 수확했지만 2012년을 끝으로 무관으로 전락한 처지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지난겨울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날아가 전지훈련에 공을 들였다"며 "우승은 물론 생애 첫 상금왕에 오르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김대현은 어드레스에서 체중을 오른쪽이 아닌 왼쪽 발에 두고 스윙하는 파격적인 실험으로 화제가 됐다. "비거리는 조금 줄었지만 샷 컨트롤 능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 차 3위에 포진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육군 상병 허인회(29)의 '현역 군인 2연패' 도전은 가시밭길이다. 6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44위로 추락했다.


포천(경기)=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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