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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로젝트 비욘드' 올 여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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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로젝트 비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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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올 여름 전문가용 360 카메라 '프로젝트 비욘드'를 출시한다. 가상현실(VR) 시장 선점을 본격화하기 위해 개인용 360 카메라에 이어 기업용 제품도 출시를 서두른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대회(SDC2016)에서 '프로젝트 비욘드 세션'을 마련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의 세부 기능을 소개하고, 올 여름 출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프로젝트 비욘드 개발을 이끈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상무가 지난 달 방한해 관련 막바지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비욘드는 2014년 11월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공개 당시 프로젝트 비욘드는 원반 형태의 본체 측면에 16개의 풀HD 카메라가 장착됐다.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까지 총 17대의 카메라로 초당 기가비트(Gb)의 화면 데이터를 캡처해 촬영하는 장소의 360도 뷰를 깨끗한 화질로 담아냈다.

지난 2월 '갤럭시S7'과 함께 공개된 360 카메라 '기어 360'이 2개의 렌즈로 이뤄진 일반적인 휴대용 360 카메라라면, 프로젝트 비욘드는 보다 선명한 화질과 왜곡이 덜한 360 콘텐츠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에 판매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노키아의 8개 렌즈 360 카메라인 '오조'와 고프로의 전문가용 VR 촬영장비 '오디세이' 등과 유사한 제품이다. 가격 역시 수천만원대를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비욘드로 촬영한 콘텐츠는 VR 헤드셋 '기어 VR' 여러 대에서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고 저장도 가능하다. 안방에서 기어 VR을 통해 야구, 축구 등 인기 스포츠 종목을 현장에서 보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글로벌 스타의 미국 콘서트와 유럽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상황도 집에서 현장감 있게 지켜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비욘드의 판매 타깃을 실시간 360 영상에 대한 니즈가 있는 기업들로 삼았다.
업계에서는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실시간 고화질 VR 스트리밍에 보다 적합한 이 시장 환경이 갖춰져 VR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 비욘드와 같은 전문가용 VR 카메라로 스포츠, 콘서트 등 소비할 가치가 있는 360도 콘텐츠가 보다 정교한 결과물로 나오게 되면 그간 VR 기기와 콘텐츠에 큰 관심이 없었던 이들까지 소비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 VR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VR 기기 시장이 올해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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