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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모차르트' 하차 공식 발표…“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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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하차.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하차.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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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과 관련해 보이콧 논란을 겪은 가수 이수의 하차가 공식 발표됐다.

'모차르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스팅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수씨의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되어 이수씨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수에 대해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간직한 훌륭한 보컬리스트였습니다. 그의 재능이 좋은 무대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만큼 이번 하차 결정이 제작사로서도 매우 안타깝습니다"는 마음을 같이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수씨의 다음 행보를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지난 5일 이수가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사실이 알려지자 뮤지컬 팬들은 성매매 전력을 지닌 이수의 하차를 요구하며 온라인상에서 보이콧을 진행하기도 했다.

20일 오후 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제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는 글을 게재하며 하차를 암시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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