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북한에서 여군으로 입대하기 위해서는 처녀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인권침해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3월 방송된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는 북한 경보부대(육군) 특무상사 출신 안혜경씨가 출연해 북한 여군들이 받는다는 신체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큰 홀에 칸막이를 치고 상의는 탈의하고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신체검사를 진행한다”면서 “순서가 올 때까지 홀라당 벗고 기다려야 하는데, 창피함을 느껴 손으로 가리기라도 하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사총 장탄수(포병) 출신 조진경씨는 “북한에서 ‘여군 입대’란 신분 상승을 꿈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라며 “제대 후에도 사회노동 제외 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다”고 이 같은 수치심을 참는 배경에 대해 설명헀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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