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스탠다드푸어스(S&P) 지수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2.67포인트(0.2%) 오른 1만8096.27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6포인트 상승한 2102.4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만이 기술주 하락에 따라 7.8포인트(0.2%) 올라간 4948.13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내 석유 비축량 증가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55달러(3.8%) 오른 배럴당 42.63달러에 거래됐다. 6월물은 1.71달러(4%) 상승한 배럴당 44.18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산유국들이 다음 달 원유 공급량 동결을 위한 회의를 다시 한 번 가질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유가는 상승 폭을 더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은값은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가격은 온스당 16.3센트 오른 17.13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은 가격은 71.9센트(4.4%) 상승하며 지난해 5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온스당 16.97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온스당 19.30달러(1.6%) 오른 1247.10을 기록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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