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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시스코 커넥티드카 빅뱅]'자동차 + IT' 숨가쁜 글로벌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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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현대차 미국 쏘나타에 탑재된 구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

지난해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현대차 미국 쏘나타에 탑재된 구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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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IT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 분야가 완전히 다른 기업들의 이같은 협업은 상호보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포드는 아마존과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손잡았으며 폭스바겐은 LG전자, 볼보와 르노닛산은 마이크로소프트(MS), BMW는 삼성전자와 자동차 커넥티비티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GM은 미국의 차량 공유업체에 투자했으며 도요타는 MS와 합작해 빅데이터 분석회사인 '도요타커넥티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개발 세부 분야별로 글로벌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검토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의 공동개발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 역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부문 확대를 위해 스마트 홈,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의 협업도 구상 중이다.
현대차가 커넥티드카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 있어 IT 전문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 전략을 펼치는 것은 이 분야의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하고 상용화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 기술들은 혁신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미래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

친환경차는 독자개발을 고집했던 현대차가 미래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서는 '파트너십' 전략을 펼치는 것은 이미 구글,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예고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구글, 애플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량에서도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오토'와 '카플레이'를 양산차에 적용했다. 안드로이드오토의 경우 2015년 미국시장에서 쏘나타에 세계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현대차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각사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유보의 운영체제를 MS와 2008년부터 공동개발 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는 독자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커넥티드카 개발에 있어 IT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은 양 기업 간 전문 분야가 완전히 달라 상호 보완 효과가 크며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역시 "현대차와 시스코처럼 서로 사업분야가 완전히 다른 기업 간의 협업은 오히려 상호보완 관계가 더욱 뚜렷해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혁신을 추구하는 양 기업간의 협업을 자동차 업계는 물론 IT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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