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51가지 제품 중에서 20가지 제품 인기, 재생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해외 패션 디렉터가 국내 패션 브랜드의 매출을 견인하는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보브(VOV)가 해외 패션 디렉터인 페르닐 테이스백과 알렉산드라 칼이 협업해 선보인 화보 속 제품들이 출시 10일 만에 매출 1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해외 셀럽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브랜드와 해외 셀럽과의 협업이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브가 해외 셀럽과 손잡고 이번 시즌 선보인 스타일링 화보는 글로벌 트렌드인 '우정'을 주제로 한 만큼 친구와 함께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전의 협업에 비해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항공점퍼, 데님, 셔츠 매출이 증가했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마케팅 담당 과장은 "해외 패션 디렉터들은 색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스타일을 표현하기 때문에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해외 셀럽이 국내 브랜드를 입고 화보를 촬영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