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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파동 그 후, 靑·與·野 '집토끼' 대거 가출

최종수정 2016.03.28 11:04 기사입력 2016.03.28 08:20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공천내홍의 후폭풍으로 청와대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의 집토끼가 상당수 이탈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경북(TK) 지지율이 69.9%에서 55.6%로 14.3%포인트 급락했다. 전체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40.1%였다. 2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리얼미터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유승민 고사작전'과 유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선언,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으로 여당 내 계파 간 공천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박 대통령 지지층이 야권 지지층으로 이탈했다"고 해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2주 연속 하락한 38.3%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3.2%포인트 내렸다. 특히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TK에서 14.0%포인트 급락(70.0%→56.0%)하며 전통적 지지층이 대거 이탈했다. 이밖에 부산·경남·울산(▼5.0%포인트, 52.8%→47.8%), 서울(▼4.5%포인트, 37.5%→33.0%)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민주도 공천내홍 등으로 인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3.4%포인트 하락한 24.9%였다. '김종인 대표 셀프 공천'과 비례대표 논란, 당 정체성 논란 등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지율 하락세는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두드러졌다. 광주·전라에서 더민주의 지지율은 한주 사이에 6.1%포인트(34.8%→28.7%)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양당의 공천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전주대비 1.7%포인트 오른 14.0%로 집계됐다. 정의당도 전주대비 1.6%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 전 시장은 전주대비 1.8%포인트 오른 13.8%를 기록, 본인의 최고 지지율을 5주 연속 경신했다. 또한 조사 이래 처음으로 대전·충청·세종(▲6.0%포인트, 17.7%)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자별 순위에선 문 전 대표 21.4%(▼0.1%포인트)가 11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어 김 대표 14.4%(▼2.2%포인트), 오 전 시장 13.8%(▲1.8%포인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9.6%(▼1.0%포인트) 순 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4.7%, 표집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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