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같은날 오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천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지키고 원칙과 정도로 갔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들이 수없이 벌어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의결 보류된 5곳에 대해서는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면서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확신을 했다"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253개 지역구 가운데 단독신청과 취약지역을 제외한 161곳에서 경선이 가능한데, 141곳에서 치러졌다. 결과적으로 100% 국민공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후 "국민공천제를 통해 막고자 한 탈당과 당내 분열이 되풀이됐다"고 공천관리위원회를 겨냥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기 전에 최고위원들과 만나 상의를 하는 게 예의지만 그렇지 못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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