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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주권 '로또'로 땄다고? 경쟁률 28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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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접수해 추첨…한국국적자는 5년새 5만명 취득 상한 넘어 '제외'

출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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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복권에 응모해라? 미국에선 공식적으로 영주권을 획득하는 방법 외에도 복권 형태로 추첨하는 영주권 부여 방식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주권은 그 나라의 국적을 소유하지 않고서도 영주할 수 있는 권리를 일컫는 말이다. 1940년대 외국인 등록법에 의해 미국에선 흰색의 카드가 발급됐으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이민이 급증하자 불법 체류자와 구별하기 위해 초록색, '그린카드'가 발행되기 시작했다. 카드색은 시대별로 변화해왔다. 오늘날 영주권은 핑크색이지만 여전히 그린카드로 불린다.
영주권 복권, 일명 '그린카드 복권(로또)'이라고 불리는 이 복권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수된다.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 한해서 컴퓨터 추첨으로 영주권을 제공해 복권이라고 말한다.

그린카드 복권의 온라인 접수는 수수료가 무료다. 응모를 위해선 특정 기간 미 국무부 추첨영주권 웹사이트(dvlottery.state.gov.)에서 접수해야 한다. 당첨여부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통보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경쟁률(동반가족 포함)은 288:1이다. 지난해 동반가족을 포함한 1000만명 안팎의 응모자들이 신청했지만 최종 5만여명에게만 그린카드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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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은 이 복권에 응모할 수 없다. 직전 5년간 5만명이 넘는 사람이 영주권을 획득한 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응모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 브라질, 캐나다, 중국, 콜롬비아, 인도, 필리핀, 영국을 포함 우리나라 역시 많은 수의 사람이 영주권을 획득했다. 다만 부모 중 한 쪽이 일본이나 북한인 한국적 자녀들은 신청이 가능하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이민자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한다.

미국 영주권은 왜 이렇게 인기가 높을까. 영주권자가 부여 받는 각종 혜택 덕분이다. 미국 유학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영주권이 없으면 미국내 법대, 의대, 치대 진학이 불가능하고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주는 각종 장학금 혜택도 받지 못 한다. 또한 취업을 할 때에도 영주권자를 포함한 자국민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기회의 땅 미국에서 새출발을 하기엔 영주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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