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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vs 한의사]1회용 주사기·침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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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침이 C형간염 발병 원인'이라고 밝힌 의사에 법적 조치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왼쪽)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사진=아시아경제DB]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왼쪽)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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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근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이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1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대해 의료법에 명시된 법정 최고한도에서 제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는 22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침시술이 C형간염의 원인인 것 처럼 밝힌 의사 A 씨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의사 A 씨는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C형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이 되므로 수혈을 잘못하거나 문신을 하거나 침을 맞거나 그럴 경우 소독이 잘 안된 것을 통해 간염이 있는 환자에게 오염이 되면 전염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협 측은 이를 두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양방의료계의 주사기 부분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문신과 침시술이 C형간염의 주된 원인인 것처럼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 측은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집단 C형간염 발병을 일으킨 양의사들이 반성은커녕 악의적으로 한의약 치료를 폄훼한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한 뒤 "자신들의 잘못을 교묘히 덮어 버리고 선량한 한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적반하장이 도를 넘었으며 현재 침 제조업체들과 함께 양의사 A 씨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의협 측은 "지난해 11월 서울 모 양방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이후에도 최근 원주와 제천의 양방의원에서도 똑같은 불상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사 A 씨가 방송에 출연해 일부 양의사들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겸허한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침이 C형간염의 원인인 것처럼 국민을 기만한 것은 의료인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의협 측은 일회용 멸균침을 사용하는 전국의 모든 한의원과 한의병원은 C형간염은 물론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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