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기후변화와 엘니뇨현상 심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방사업에 340억 원을 투입키로 하고, 사업비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방사업이란 산사태 취약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사방사업 대상지 타당성 평가, 설계 심의, 실시설계 용역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산사태(토석류) 발생 시 사방댐 1개소당 2천 550㎥, 황폐 계곡 정비 1km당 1천 770㎥의 토석·나무 차단 등 생활권 인명·재산 피해 방지 효과가 있다.
전남에서는 최근 5년간 20개 시군에서 산사태로 152㏊가 피해를 입어 162억 원의 복구비가 소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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